목요일부터 시작된 아이의 콧물과 기침이 일요일이 되서 조금 가라앉았고, 날씨도 너무 좋아 갈곳을 써치하기 시작.
일요일이어서 너무 먼 곳은 부담스럽고, 행주산성에 안가본 카페를 가보기로 했다 ㅎ
(행주산성 근처만 자주 가고 정작 행주산성은 한번도 안가봤다는것....o_o)
이름은 한강2020풀카페. 작년까지는 수영장을 운영해서 이름이 풀카페인것 같은데, 2021년 여름 현재 수영장은 없고,
운영시간이 오전 11시 ~ 오후 10시까지로 다소 늦은편.
집에서 10시반경 출발해서 거의 오픈할 시간에 맞춰 들어갔다.
한강2020풀카페 : 네이버
방문자리뷰 282 · ★4.18 · 나들이를 다녀온 듯한 행주산성 카페
m.place.naver.com
미리 찾아보고 분위기를 알고는 갔었지만 기대보다도 훨~씬 좋았다.
푸르고 너른 정원이 있고, 중간중간 테이블, 해먹, 빈백이 있으며, 멀리 한강도 보인다 !
처음에는 아래 사진의 온실같은 자리에 앉았었는데, 거의 눕다싶이 소파에 기대서 한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시원하게 느끼고 있자니 멀리 여행을 온것같고 진정 행복했다....
원래는 아이 낮잠시간때문에 1시간정도만 있다가 돌아와서 밥먹고 재우려는 계획이었는데,
방방도 타고, 말도 구경하고, 다른친구 비누방울 날리는것도 따라다니고 하면서 점심까지 먹고 왔다 ㅎ
점심은 남편이 볶음밥과 파스타를 시켰는데 so so.. 뭐 이런데는 맛으로 먹는거 아니니까 ~
(외부음식은 반입금지)
11시반쯤에는 어떤분이 말 한마리를 멋지게 데리고오셔서 우리에 넣어두고, 건초와 당근을 먹인다.
(주변에 조금 큰 아이들이 있으면 직접 당근을 줘볼수 있게도 해주심)
1시 30분부터 아이들이 말타기 체험을 할 수 있는데, 미리 와서 적응시키고 아이들과도 익히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말이 크고 너무 멋졌고, 말이 있으니 제주도에 온듯한 느낌도 나서 한참을 구경했다.
음료는 1인 1잔이 필수(아메리카노 6천원 수준)고, 음식메뉴가 맛있지는 않고 비싼편이나, 풍경만으로 다한 카페였다.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계속 뭔가를 하면서 돌아다니시는데 친절하고 아이도 예뻐하시는것 같았고.
낮에는 트램플린과 말체험 등으로 대부분의 손님이 아이가 있는 가족이어서 시끌벅쩍 와글와글한 느낌인데,
저녁에는 연인들이나 어른들끼리 와도 분위기가 좋을것 같다.
다만 트렘플린의 경우 큰 아이들이 타고있으면 작은 아이들은 위험해서 같이 타기가 힘들고,
12시반 이후부터는 차들이 많아져 주차도 쉽지 않고 햇빛도 강하다 보니 11시에 방문하는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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