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뭐 하나를 살때 쇼핑탭 10페이지 정도 까지는 훑어보고 물건을 사는 스타일이다..

오프라인에서 맘에드는걸 만나도 한번 검색해보거나 최저가가 맞나 찾아보곤 한다.

 

남편은 나와 정반대여서 뭐에 꽂히면 그냥 그자리에서 사버리거나,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젤 먼저나오는걸 사버림..

그래서 나는 남편이 뭘 산다고 하면 일단 의심부터 하게되고..

자연스럽게 집안의 생필품이나 아이가 필요한 물건은 거의 내가 구매한다. 

내가 내 스스로를 힘들게 만드는것 같으면서도 이렇게 타고난거라 어쩔수가 없다 ㅠㅠ

 

어린이집 아이템도 맘에드는걸 사기란 쉽지 않았는데, 간단히 구매한 아이템을 추천해보려고 한다.

 

<스텐 양치컵>

인터넷에서 어린이집양치컵, 스텐양치컵, 아기양치컵 등 다양하게 검색을 하다가 유일하게 맘에든 제품

스테인리스 소재(안쪽)에, 아이가 들기 부담없는 210ml 사이즈, 바닥면미끄럼방지 등 여러모로 맘에 들었지만

무엇보다 그림이랑 디자인이 너무나 귀여운게 취향저격.

실제로 받아보니 양치컵으로 쓰기 아까울정도로 귀엽다 !

 

 

인터넷으로 이걸 구매하고 배송비까지 내는게 아깝다면 JAJU도 괜찮다.

자주 매장 지나가다가 스텐컵 몇개를 봤는데 예쁘고 가격도 저렴하고, 미리 알았더라면 이걸 샀을것 같기도 하다.

홈페이지에는 상품이 하나밖에 없는데, 매장에는 다른 제품도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수건>

어린이집 수건을 검색해도 정말 너무너무 다양한 제품들이 나온다..

사실 이름이 새겨진건 예쁘지가 않아서 배제했는데, 뒤에 이름쓰는 란이 있어서 선생님들은 누구것인지 바로 알수가 있고, 아이는 수건 모양이나 그림을 보고 자기꺼인걸 매우 잘 알기때문에 굳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또 무늬나 이름 자수가 아랫쪽에 들어간것들이 많았는데, 손을 닦을때 불편할것 같아 위쪽에 무늬가 있는것으로 골랐다.

가격도 저렴하고 질도 좋고, 사용하기에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제품이라 쓸수록 맘에 든다.

<낮잠이불>

이불은 찾다보니 '3중거즈 블랭킷' 스타일이 맘에 들었지만, 세트로 사려니 가격이 너무 비쌌다.

마감 스티치가 예쁘긴 한데, 네이버 가격에서 크기에 따라 추가되는 금액을 더하면 가격이 너무 높아서 고민을 하다가 동대문으로 갔다...

동대문 천시장에 가서 찾아보면 이런 거즈천을 판매하는 집이 있다. 

난 지하 복도쪽 가게에서 원단과 베개솜을 구매하여 집 재봉틀로 직접 만들었다.

재봉틀이 없더라도 원단가게 사장님께 재봉가게 알려달라고 하면 바로 옆 가게를 소개해주시므로 그쪽에서 해도 된다.

사실 사고 나서 쓰다보면 아무런 신경도 안쓰이는데, 막상 살때는 열번도 더 고민하게 되는것 같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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